아이엠 (I AM.2012)
지난 6월 21일 개봉일에 용산에서 보고 왔습니다.
SM 가수 분들 팬이라면 한 번쯤은 봐도 나쁘지 않습니다. 무대 영상들도 괜찮았고, 여러가지로 웃을 수 있는 포인트도 있고요.
개인적으로는 특히 꼬마 유리 양이 살랑살랑 상큼상큼 춤추던 모습이 정말 귀여웠습니다 (^^)
하지만 전체적인 측면에서는 그래서 무엇을 얘기하고 싶은 것인지 잘 모르겠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.
오랜 연습기간과 힘든 시간들을 거쳐서 뉴욕 공연에 이르기까지
SM 아티스트들이 이정도로 성공을 이뤄냈다는 것을 강조하는 것은 볼 수 있었지만...
"성장하고, 꿈꾸며, 끝없이 도전하는 청춘 스토리"
원래 보여주려고 했던 것은, 그리고 관객이 보고 싶었던 것은 이게 아니었을지요.
하지만 이것을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 구성과 연출이 부족한 느낌이 들었습니다.
그 많은 아티스트들의 내용을 전하려다 보니 깊이감이 덜하고 내용들이 단절된 느낌이랄까요?
예고편에서 나왔던 일부 장면들이 등장하지 않았던 것도 아쉽고요.
그런 의미에서 참 아쉬운 영화이고, 확실히 결국 팬들만 보게 되는 그런 영화인 것 같습니다.
2주 만에 디렉터스 컷을 따로 개봉한다는 것이 조금 '으잉?'하게 만들지만
이번에 부족하다고 느낀 부분을 과연 채웠을지 궁금하기에 보러가긴 할 것 같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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